호숫가쉼터

버스에서 高巖 이명신 살다 보니 못 보던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나는 어린아이였었는데 고맙기도 해라 누가 만들었을까 노약자석 "꿈이 있어 아름다운" 이삿짐 차가 가고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하는" 병원이 생기고 "아직 하지 못한 말... 엄마 사랑해" 연극이 상연되는 이 거리 "집이 없어 슬픈" "열심히 일한 당신"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오늘 속으로 나를 밀어 넣는 말 그래도 세상을 사랑해.

가을 소리 高巖 이명신 도다닥 도다닥 누가 오는 소리인고? 이 푸른 새벽 문 두드리는 소리는. 아하, 바람이 몰고 가는 빗소리였구나. 휘이흐 흑흑휘 누가 우는 소리인고? 이른 잠 깨운 양철지붕 위 흐느낌은. 아하, 바람에 실려 가는 가을 소리였구나.

아빠의 말씀 古岩 아빠! 영화는 왜 3초마다 화면이 바뀌어요? 응, 그건 관객들이 졸릴까 봐. 그럼 뉴스에 싫은 대통령은 왜 매번 나와요? 그건 싫증 나도 봐야 해. 안 보면 되는데 안 나오면 혼나거든? 미국은 왜 자꾸 달에 가요? 지구를 지키려고. 달 안에 위험한 핵을 갖다 놓는 거란다. 그런 핵무기는 왜 자꾸 만들려고 해요? 그러게 말이다. 인터넷 접속만 해도 게놈 지도로 개인의 DNA, RNA를 파괴할 무기를 만들면 되는데. 아니면 지구 산소를 한 번에 소멸할 것을 만들면 되는데. * 게놈{Genome, 유전체(遺傳體)} :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두 단어를 합성해 만든 용어. 생물체를 구성하고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모든 유전 정보가 들어 있는 유전자의 집합체. * DNA..

흐르는 곡은, 김동아 - 구인사의 범종 심진스님 - 무상초 이선희 - 한네의 이별 김정훈 - 징 김태곤 - 아리 아리 아라리요

흐르는 곡은, 박상규 - 시골길 류계영 - 인생 전인권 - 맴도는 얼굴 라수빈 - 야생화 라나에로스포 - 그날 박건 - 사랑은 계절따라 * : 회전, 308번 교통안전표지-지시표지(돌아가시오)

흐르는 곡은, 이치현과 벗님들 - 짚시 여인 김동아 - 사랑하는 당신이 정미원 - 체인징 파트너 구자형 - 난 널 정훈희 - 하얀집(Casabianca) 권태수 - 눈으로 말해요

흐르는 곡은, Steve Miller Band - Abracadabra ABBA - I Have a Dream Arirang Singers - I Love You, You Love Me Arirang Singers - Dark Eyes Spotnicks - Le Dernier Train De Les Pase

흐르는 곡은, 오정선 - 마음 한동준 - 낙서 윤중식 - 왔다가 그냥 갑니다 황승호제 - 멀어지는 너 =================================== 폐업 기념 古岩 폐업 기념 사은품으로 수건을 돌리자 그 동안 돌보아주었던 조합장님과 높은 분께는 좀 좋은 걸로 오신 손님 매력 주고 가신 손님 미련 드렸잖아 직원에게는 폐업 상여금 주어야지 수고 많았지 홀가분하게 가자구 보이는 것만큼 진실하게 결혼식 때 오신 손님들 다 오실까 이혼식장에 오신 부부 바뀐 부부도 있을 거고 홀로 된 분도 있을 게야 세상 좋아 태어난 것 아니었고 사는 동안 슬픔이 더 많았지만 다음세상에서는 웃으며 태어날 거야 나눠 줄 얘기 이젠 접어 돌아서면 제사상은 받을 수 있겠지

흐르는 곡은, Iosif Kobzon - Cranes Sandi Patti - Via Dolorosa Lobo - All For The Love Of A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