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 689

엘레노어 파전(Eleanor Farjeon)

​ 아침이 밝았어요 ​ 작사 : 엘레노어 파전(Eleanor Farjeon) ​ 아침이 밝았습니다. 찌르레기가 태초의 아침처럼 울었습니다, 태초의 새처럼. 새의 노래를 찬양해요. 아침이 온 것을 찬양해요. 그들이 세상에서 싱그런 모습으로 솟아남을 찬양합니다. ​ 새로 내린 비처럼 달콤하게, 하늘의 햇빛을 받아 마치 처음 내린 이슬처럼 처음 자란 잔디 위를 적셔 오네요. 그분의 발자국이 지나가 완벽한 모습으로 태어난 젖은 풀밭의 상큼함을 찬양합니다. ​ 이 햇빛은 나의 것, 이 아침은 나의 것, 에덴의 탄생을 지켜보았던 한줄기 빛으로 태어난 아침, 넘치는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매일의 아침을 찬양합니다, 신이 다시 만들어 준 새로운 하루를. ​ * * * * * * * * * * * * * * ​ Morni..

엘레노어 파전(Eleanor Farjeon)

지식 네 마음은 초원이란다. 이런저런 씨 뿌리는 초원. 너는 농부란다.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네 초원을 버려두지 말거라. 파종도 하지 않고 비워진 채로. 지식의 씨앗 뿌리고 정성 들여 가꾸어라. 무지한 자 되지 말거라! 봄이 되어 씨 뿌리면 여름 되어 풍요로운 수확 거두리니. * * * * * * * * * * * * * * * 엘레노어 파전(Eleanor Farjeon, 1881년 2월 13일 ~ 1965년 6월 5일 향년 84세)은 영국의 여류시인이며 아동문학, 희곡, 전기, 역사, 풍자 작가이다. 엘레노어 파전은 1881년 2월 13일에 런던 햄스테드(Hampstead)에서, Benjamin Leopold Farjeon(소설가)과 Maggie (Jefferson) Farjeon(배우)의 다섯..

엘레노어 파전(Eleanor Farjeon)

시간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하고픈 일들을 다 할 시간이 없습니다. 산꼭대기란 산꼭대기는 다 올라야 하고 숲이란 숲은 다 찾아 헤매야 하고 바다란 바다는 다 항해해야 하고 가 봐야 할 곳은 어디든지 다 가 봐야 하고 알아 둬야 할 사람은 이 지구상의 어느 누구든지 다 알아 둬야 하는데. 있다면 이런 시간 밖에 없습니다 몇 사람만 알아 두고 몇 가지 일만 하고 그리고는 눌러앉아서 내가 하고픈 나머지 일에 대해 시를 지을 그런 시간 밖에 없습니다. * * * * * * * * * * * * * * * 엘레노어 파전(Eleanor Farjeon, 1881년 2월 13일 ~ 1965년 6월 5일 향년 84세)은 영국의 여류시인이며 아동문학, 희곡, 전기, 역사, 풍자 작가이다. 1881년 영국의 런던에..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Oscar Greeley Clendenning Hammerstein II)

사랑은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 * * * * * * * * * * * * *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Oscar Greeley Clendenning Hammerstein II, 1895년 7월 12일 ~ 1960년 8월 23일)는 미국의 극작가다. 연극 감독이자 빅토리아 극장 지배인을 아버지로 하여 태어난 그는 미국이 잊을 수 없는 극작가이며 작시가(作詩家)가 되었다. 즉, 그는 미국의 독특한 뮤지컬이란 장르를 세운 사람이다. 초기에는 오페레타, 혹은 레뷔풍(風)의 작품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몸부림쳤으나, 당시의 (1924)라든가 제롬 ..

캐슬린 제시 레인(Kahteen Jessie Raine)

사랑받지 못하여 나는 완벽한 외로움, 그 자체. 나는 텅 빈 허공. 사방으로 떠도는 구름. 나에겐 형상이 없고 나에겐 끝이 없고 안식이 없어라. 나에겐 집이 없고 나는 사방을 스쳐가는 무심한 바람. 나는 물 위로 솟구치는 흰 새, 나는 수평선, 어느 기슭에도 닿지 못할 파도. 나는 모래 위로 밀어 올린 조개껍질, 나는 지붕 없는 오막살이에 비치는 달빛, 언덕 위 허름한 무덤 속에 잊힌 죽은 자, 나는 물통으로 물을 길어 나르는 늙은 사내, 나는 빈 공간을 건너가는 광선, 우주 밖으로 흘러가는 작아지는 별. * * * * * * * * * * * * * * * 캐서린 제시 레인(Fatherleen Jessie Raine, 1908년 6월 14일 ~ 2003년 7월 6일 향년 95세)은 영국의 여류 시인, ..

헨리 밴 다이크(Henry Van Dyke)

무명교사 예찬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전투를 이기는 것은 위대한 장군이로되 전쟁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무명의 병사로다. ​ 새로운 교육제도를 만드는 것은 이름 높은 교육자로되 젊은이를 올바르게 이끄는 것은 무명의 교사로다. 그가 사는 곳은 어두운 그늘 가난을 당하되 달게 받도다. ​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도다. 묵묵히 어둠의 전선을 지키는 무지와 우매의 참호를 향하여 돌진하는 그이어니 날마다, 날마다 쉴 줄도 모르고 젊은이의 적인 악의 세력을 정복하고자 싸우며 잠자고 있는 영혼을 일깨우도다. ​ 게으른 자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하고자 하는 자를 고무하며 방황하는 자에게 안정을 주도다. 학문의 즐..

테클라 매를로

고요히 머물며 사랑하기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누구나 솔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의 아름다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솔직함은 겸손이고, 두려움 없는 용기입니다. 잘못으로 부서진 것을 솔직함으로 건설한다면 어떤 폭풍우에도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연약한 사람이 솔직할 수 있으며, 가장 여유로운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자신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테클라 메를로 수녀(1894년 ~ 1964년)는 이탈리아의 천주교 성바오로딸수도회 공동 창립자요, 초대 총원장이다. 영화배우도 불사했던 수녀! 테클라 메를로 수녀는 1915년 이탈리아에서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를 포함한 5개의 수도..

헨리 밴 다이크(Henry Van Dyke)

네 가지 원칙 인간이 지켜야 할 네 가지 원칙이 있네, 그의 삶의 기록을 진실되게 하려면, 혼란 없이 분명하게 생각하고, 세상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직한 동기에서 순수하게 행동하고, 신과 천국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네. ​ * * * * * * * * * * * * * * Four things Four things a man must learn to do If he would make his record true: To think without confusion clearly; To love his fellow man sincerely; To act from honest motives purely; To trust in God and Heaven securely. ​ * * * * * ..

헨리 밴 다이크(Henry Van Dyke)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우리 얼굴은 시원한 빗줄기를 한번 더 느끼길 원할 것입니다. 세상에 늘 음악 소리만 들린다면 우리 마음은 끝없이 이어지는 노래 사이사이 달콤한 침묵이 흐르기를 갈망할 겁니다. 삶이 언제나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 영혼은 차라리 슬픔의 고요한 품 속 허탈한 웃음에서 휴식을 찾을 겁니다. ​ * * * * * * * * * * * * * * If All The Skies Were Sunshine If all the skies were sunshine, Our face would be fainTo feel once more upon them The cooling splash rain. If old world were music, Our hearts wo..

존 밀턴(John Milton)

소네트 19번 / 소네트 16번, On His Blindness 내가 인생의 절반을 채 넘기기 전에 이 크고 어두운 세상에서 어떻게 시력을 잃었는지 생각할 때; 내가 나의 가장 뛰어난 재능 - 내가 죽어야 숨겨지는 - 이 쓸모없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비록 나는 내 인생을 잘 사용했다고 증명하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그 재능을 쓰고 싶지만, 그리하여 하나님이 돌아오셔서 내가 어떻게 인생을 소모했는지에 대해 꾸짖지 않으시도록; 내가 이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할 때, 나는 묻는다, 어리석게, "하나님은 시력을 필요로 하는 일을 내가 하길 원하시면서 나에게서 시력을 빼앗아가시나?" 그러나 나의 내면의 인내의 감각이, 그 나쁜 생각을 멈추기 위해, 재빨리 대답한다. 하나님은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