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2

파랑새 이야기

동양의 파랑새는 창안(鶬鴳)이라 하여, 입춘 무렵부터 울기 시작하여 입하 무렵에 울음을 그치는, 봄에만 노래하는 봄 새다.즉 파랑새는 봄의 정수(精髓)다.서양에도 파랑새가 있는데 구미(歐美)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하지만 파랑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징적인 새인 것이다. 서양에서는 도르노이(1705년 사망)의 동화 속에서 아름다운 여인, 동경의 대상으로 상징화하였는데, 벨기에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Polidore Marie Bernard Maeterlinck, 1862년 8월 29일 ~ 1949년 5월 6일)에 의해 붙잡을 수 없는 행복으로 상징화되었다.가난한 초부(樵夫)의 아들 딸, 틸틸과 미틸 남매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꿈을 꾸다가 문득 깨어나, 자기들이 기르던 비..

벨기에: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Polidore Marie Bernard Maeterlinck)

어느 날 그가 돌아왔을 때 어느 날 그가 돌아왔을 때어떻게 말할까요?ㅡ 그이에게 말해줘요.죽도록 기다렸노라고 그가 날 못 알아보고다시 물으면 어떻게 할까요?ㅡ 누나처럼 말해주세요괴로워할지 모르니 당신이 어디 있는지 물으면어떻게 말할까요?ㅡ 아무 말 말고 주세요,내 금반지를 방이 왜 이리 쓸쓸한지알고 싶어 하면?ㅡ그에게 보여주세요꺼진 등불과 열린 문을 그때 그가 죽기 전 당신의 모습을 묻는다면ㅡ그에게 말해주세요당신이 울까 봐 미소 짓더라고 * * * * * * * * * * * * * * * * 모리스 폴리도르 마리 베르나르 마테를링크(Count Maurice Polydore Marie Bernard Maeterlinck, 1862년 8월 29일 ~ 1949년 5월 6일) 백작은 벨기에의 시인이자, 극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