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욕심과 어리석은 마음을 반성한다면

높은바위 2023. 4. 9. 06:30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은 늘 온갖 번뇌망상과 갈등으로 혼란스럽다.

미운 마음을 갖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미워서 어쩌지 못하겠는 사람이 있고, 욕심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욕심이 생기는 법이다.

화도 마찬가지다.

화를 내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불현듯 화가 솟구쳐 오른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마음들이 생겨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지는 못하다.

때때로 마음 깊은 곳에 있었던 욕심이며 번뇌들이 한 번씩 수면 위로 올라와서 우리를 괴롭힌다.

화를 부르게 하는 행위들과 욕심을 움찔거리게 만드는 욕망유발성 일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다시 마음자리를 잘 살펴야 한다.

 

"진짜 꼴 보기 싫어 죽겠네."

이런 마음이 들 때는 내 마음속의 고집이나 아상이 없는지 다시 들여다보아야 하고, 욕심이 생길 때는 노력 없이 욕심을 부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순간순간 솟아나는 욕심이나 어리석은 마음을 그때그때 알아차리고 반성한다면 마음은 점점 맑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