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미국

랜터 윌슨 스미스(Lanta Wilson Smith)

높은바위 2024. 10. 7. 07:37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밀려와,

네 삶의 평화를 깨뜨리고,

가장 소중한 것들이 휩쓸려 영원히 사라질 때,

그 힘든 순간마다 네 가슴에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는 노동이 네 기쁨의 노래를 빼앗아가고,

너무 지쳐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

이 진실의 말이 네 가슴에서 슬픔을 몰아내고,

힘든 하루하루의 짐을 가볍게 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미소 지으며,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고,

한 점 근심 없이 일상의 날들이 지나갈 때,

네가 단지 세상의 재물에만 안주하지 않도록,

이 몇 마디 말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을 새겨 들어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성실한 노력이 네게 명예와 영광을 가져오고,

세상의 가장 지위 높은 자들이 네게 미소 지을 때,

기억하라, 인생의 가장 길고 찬란한 이야기도,

지상에 머무는 잠깐 동안의 단지 한순간임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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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some great sorrow, like a mighty river,

Flows through your life with peace-destroying power

And dearest things are swept from sight forever,

Say to your heart each trying hou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ceaseless toil has hushed your song of gladdness,

And you have grown almost too tired to pray,

Let this truth banish from your heat its sadness,

And ease the burdens of each trying day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fortune smiles, and, full of mirth and pleasure,

The days are flitting by without a care,

Lest you should rest with only earthly treasure,

Let these few words their fullest import bea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earnest labor brings you fame and glory,

And all earth's noblest ones upon you smile,

Remember that life's longest, grandest story

Fills but a moment in earth's little while:

"This, too, shall pas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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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또한 지나가리라(시편 90:10-15, 베드로전서 1:23-25)"는 말은

성경의 다윗 왕 때에 있었던 이야기로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어느 날, 다윗왕이 반지가 하나 갖고 싶었다.
그래서 반지 세공사를 불러 말했다.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내가 승리를 거두고 너무 기쁠 때에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절망에 빠지고 시련에 처했을 때엔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넣어라."
세공사는 그 명령을 받들고 멋진 반지를 반지를 만든 후 어떤 글귀를 넣을지 계속 생각했지만, 좀처럼 왕이 말한 두 가지 의미를 지닌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았다. 
고민하고 고민해도 마땅히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찾아갔다.
"왕자님, 다윗왕께서 기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반지에 새기라고 하시는데, 어떤 글귀를 적으면 좋겠나이까?"
솔로몬이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이렇게 써넣으세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구절이 너무도 유명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글귀로 시를 짓기도 하고, 노래를 만들기도 하였다.
노래만도 10개 가까이 될 것이다.
랜터 윌슨 스미스 (Lanta Wilson Smith)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는 제목으로 시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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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터 윌슨 스미스(Lanta Wilson Smith, 1856 ~ 1939)미국의 시인, 찬송가 작사가로 주로 알려져 있다.

17살 때부터 그녀는 500여 편의 시와 찬송가를 썼다.

 

그녀는 미국 동북부 메인주 카스턴에서 감리교 목사의 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교회와 주일학교에서 노래를 부르며 오르간을 연주했다.

그녀는 철저하게 기독교 교육을 받았으며 목사와 결혼했다.

오랜 세월 교회와 그 성도들을 헌신적으로 섬겼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종교적 열정과 결합되어 많은 찬송가를 작사했으며, 80세가 넘어서도 작품 활동을 그치지 않았다.

 

"햇빛을 뿌려라(Scatter sunshine)"는 그녀의 가장 인기 있는 찬송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