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쉼터

올해도 그대가 보내 온 시골 편지는 사랑 아픔 그리움이 잔뜩 배어서 행간에 숨은 뜻을 찾아 읽었다. (강정순 시집 '내 마음에 쌓은 돌탑' 중 ‘편지를 받고’ 에서) Beethoven - Fur Elise (Andre Watts)

구멍은 깎을수록 넓혀지고, 욕망은 채울수록 커져만 간다. 돌이킬 수 없는 걸음 (Epilogue)

저물기 위해 풍경처럼 산에 와야 했던 사람들 그들의 침묵 속에 생사(生死)를 지켜보는 제 몸 속의 태아들이 보인다. (박라연 시집 '공중 속의 내 정원' 중 '지리산' 일부)

사랑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나를 갖는 것이자, 또 하나의 욕심을 키우는 것인지도 몰라. 리차드 클레이더만 - 가을의 속삭임

출근 할 곳이 없어진 그 날 전화기를 사고 이력서를 몇 군데 내고 마을 동산 공원의 가치가 새로웠다. 그가 새로 알게 된 것은 시간의 두려움이다. (정대호시집 '지상의 아름다운 사랑' 중 '김씨의 하루"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OST - Bratja(Brother) vr.바이올린

철든 남녀사이의 우정은 포장지에 쌓인 사랑이다. 존재의 이유 - 김종환

배고픔 보다는 과식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사랑 역시 인간에게 해롭다. (잔 홀 리히터) 아이유 - 잊혀진 계절

여행은 삶을 이탈한 삶이다. Robin Thicke - Blurred Lines

길을 물으며 걸어왔어도 아직도 나의 길은 없다. (김영진의 詩, "길" 중에서) 서유석 - 가는 세월

지나친 겸손은 오만(傲慢)이며,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남긴다. 더 나아가 적(敵)을 만든다. 후르츠 바스켓 - 작은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