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싯귀[名詩句]와 명구(名句) 모음집/너-그것

저물기 위해

높은바위 2015. 10. 30. 08:46

 

 

 

 

저물기 위해

풍경처럼 산에 와야 했던 사람들

그들의 침묵 속에 생사(生死)를 지켜보는

제 몸 속의 태아들이 보인다.

 

(박라연 시집 '공중 속의 내 정원' 중 '지리산'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