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넥타이를 풀었다. 여자는 옷을 벗어 던졌다. 나는 권총 달린 허리띠를 여자는 넉 장의 옷을 벗었다. 나르드[甘松감송] 나무도 조갯살도 이렇듯 부드러운 살결일 수는 없다. . . . . . . (중략) 진주조개의 젊은 망아지를 몰아 더할 나위 없는 쾌적한 길을 달리게 하였다. 제 블로그 '세계의 명시'에 소개했던 '스페인'의 시인 로르카(Federico Garcia Lorca)의 "부정(不貞)한 유부녀"란 시(詩)에서 성적(性的) 쾌락(快樂)의 묘사를 감상한다. 우리는 성(性) 때문에 잉태되며, 잉태되는 순간부터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여행을 시작한다. 죽을 때까지 이는 계속된다. 성(性)은 매우 강력해서 죽음도 잊어버리게 하고 성적 쾌락에 빠지면 정신은 완전히 나가 버린다. 성(性)이 탄생과 죽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