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로히 점점 늘어나는 모습. 그렇게쯤 되면서부터 이 아이의 長鼓(장고), 小鼓(소고), 북, 징과 징채를 메고 다니는 걸음걸이는 점 점 점 더 점잖해졌고, 그의 낯의 웃음을 보고서 마을 사람들이 占(점)치는 가지數(수)도 또 차차로히 늘어났읍니다. (서정주, '단골 巫堂무당네 머슴 아이', "미당서정주시전집", p. 291)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