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위 까마득하게 높고 먼 궁륭형의 시계(視界). 고대의 사상으로 만물의 주재자. 종교적으로는 절대자, 조물주 및 그러한 절대세계나 이상세계를 상징함. 때로는 아버지나 남편을 뜻하거나 자유나 양심을 표상하기도 한다. 들어 보아라사람이 땅을 죽이고바다를 죽여가고결국 하늘밖에 남지 않을 때그 때하늘에서 한 겨를인들 살 수 있겠는가 오 함께 죽을 저 푸른 하늘이여 어느덧 나 자신이여 (고은, '하늘', "아침이슬", p.33) 슬퍼하는 자는복이 있나니날마다 슬퍼함으로슬픔에 배부를 것이요다른 굶주림은모두 잊으리라 사랑하는 자는복 있나니저들도 끝을 알 것이요끝에선 하나가 먼저 떠나리로다이 날에 하늘을 보리니수식어는 모두 죽고다만하늘이리라 (김남조, '하늘', "바람세례", p. 18) 우리 세 식구의 밥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