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강 있는 마을
김 상 옥
한굽이 맑은 강은 들을 둘러 흘러가고
기나긴 여름날은 한결도 고요하다.
어디서 낮닭의 울음소리 귀살푸시 들리고
마을은 우뜸 아래뜸 그림같이 놓여있고
邑내로 가는 길은 꿈결처럼 내다뵈는데
길에는사람 한 사람 보이지도 않더라.
1947. 시집 ꡔ초적ꡕ
116. 강 있는 마을
김 상 옥
한굽이 맑은 강은 들을 둘러 흘러가고
기나긴 여름날은 한결도 고요하다.
어디서 낮닭의 울음소리 귀살푸시 들리고
마을은 우뜸 아래뜸 그림같이 놓여있고
邑내로 가는 길은 꿈결처럼 내다뵈는데
길에는사람 한 사람 보이지도 않더라.
1947. 시집 ꡔ초적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