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평화(平和)의 종

높은바위 2019. 7. 5. 07:56


  

 

평화(平和)의 종

 

 

깨우침의 눈물이 피로 엉킨

역사 속에

통일을 외치는

저 종소리,

 

바람엔들 눈이 없으랴,

돌엔들 귀가 없으랴

임진강

물굽이에 잠겼다 떠오르는

평화의 종소리,

 

형제여!

겨레여!

피로 물든 조국의 슬픈 벽을

허물고

조상의 넋이 깃든 요동벌을 향해

새아침

한빛으로 거듭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