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통일로 가는 노래

높은바위 2019. 7. 5. 07:50


  

 

통일로 가는 노래

 

 

혼돈의 밤은 기울고

졸음에 겨운

신의 손도 삭아 내리는

하얀 밤,

어둠을 털고 일어선

새천년은

이념을 달리한 역사와 마주앉아

화합의 맷돌을 돌린다.

 

돌려라, 맷돌을 돌려라

빈 맷돌 돌아가는 소리여도

나는 좋다.

 

슬기롭게 돌아가는 맷돌의

선회(旋回),

 

거기 내가 사랑하는

평화와 통일로 가는

노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