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碑文)
W. 드 라 메어
여기 고이 잠든 이는 진정 아름다운 여인,
발걸음도 마음도 가볍고
정녕 <서쪽 나라>에선
다시 없이 아름답던 여인입니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소멸하고 사라지는 것,
제 아무리 보기 드문, 희귀한 아름다움일지라도
이제 나 또한 부서져 흙으로 돌아가면
그 누가 <서쪽 나라>의 이 여인을 기려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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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PITAPH
Walter de la Mare
Here lies most beautiful lady;
Light of step and heart was she;
I think she was the most beautiful lady
That ever was in the West Country.
But beauty vanishes; beauty passes;
However rare - rare it be;
And when I crumble, who will remember
This lady of the West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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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터 존 드 라 메어(Walter John de la Mare 1873년 4월 25일 ~ 1956년 6월 22일)는 영국의 시인, 단편 작가, 소설가이다.그는 아마도 어린이를 위한 작품, 그의 시 "청취자들" 그리고 "시튼의 이모"와 "모든 성물"을 포함한 미묘한 심리 공포 이야기 선곡으로 매우 호평을 받은 것으로 가장 잘 기억될 것이다.
1921년, 그의 소설 '난쟁이'의 '회고록'은 소설로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고, 전후 그의 수집 이야기들은 1947년 영국 아동 도서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삶의 희미하고 덧없는 순간들을 환기(喚起) 하는 비범한 힘이 두드러지는 작가이다.
런던의 세인트 폴 스쿨에서 공부했고 1890~1908년 앵글로 아메리칸 석유회사의 런던 사무소에서 일했다.
1902년 월터 라밀이라는 필명으로 <어린 시절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점차 글쓰기에 전념하게 되었다.
1948년 명예훈장을 받았고. 1953년 메리트 훈장을 받았다.
그 밖에도 1920, 1935, 1942년 <시집>을 발표했고 1944년 <동요집>, 1947년 <동화집>을 내놓았다.
후기 시집으로는 <볼록 렌즈>(1945), <여행자>(1946), <마음속의 동반자>(1950), <오 아름다운 영국>(195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