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상흔(傷痕)

높은바위 2019. 7. 4. 13:43



 

상흔(傷痕)

 

 

내딛는 자극마다

명분을 준다 해도

되돌아 갈 수 없는 젊음의 언저리를

깃 빠진 나래죽지로

산을 넘는 아픔아.

 

하나에서 하날 빼면

영일 밖에 없지만

잘못 박힌 못을 뽑아 흠이 난 자리만은

그 상흔 역사로 남아

옹이지는 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