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가슴 뛰는 삶

높은바위 2023. 12. 20. 07:42

 

한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책 중에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

책은 읽지 않았다 해도 제목만큼은 익숙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책 제목도 제목이지만, 주위에 많은 사람이 얘기한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슴 뛰는 경험이 얼마나 있었던가? 손가락으로 꼽기도 어렵다"

그저 남과 다르면 큰일 나는 줄 알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면서, 남의 생각이 내 생각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살다 보니 

재미있는 일도 없고, 가슴 설렐 일도 없는 것이다.

시간과 돈과 성공에 매달려서 달리다 보니, '이제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라는 사람도 많다.

 

'내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먹고살아야 하니까... 일은 해야 하니까...'

하기는 하는데, 몸만 바쁘고 분주했지, 마음은 늘 허전하고 불안한 것이 중생의 살림살이인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슴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늘 내 가슴의 안부를 묻고 사는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