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섹스턴(anne sexton) 3

앤 섹스턴(Anne Sexton)

그런 여자 과(科) 나는 홀린 마녀, 밖으로 싸돌아다녔지,검은 대기에 출몰하고, 밤엔 더 용감하지.악마를 꿈꾸며 나는 평범한 집들너머로 휙휙 불빛들을 타고 다니지.외로운 존재, 손가락은 열두 개, 정신 나간,그런 여자는 여자도 아니겠지, 분명.나는 그런 여자 과야. 숲 속에서 나는 따뜻한 동굴들을 발견했고동굴을 프라이팬, 큰 포크들과 선반들,벽장, 실크, 셀 수 없는 물건들로 채웠지.벌레와 요정들에게 저녁을 차려 주고,훌쩍이며, 어질러진 걸 다시 정리했지.그런 여자는 이해받지 못해.나는 그런 여자 과야. 나는 당신 수레에 올라탔어, 마부여,지나는 동네마다 내 맨 팔을 마구 흔들어 댔지,최후의 바른 길을 배우며, 생존자여,그 길에서는 당신 불꽃이 아직도 내 허벅지를 물어뜯고내 갈비뼈는 당신 바퀴들이 도는 ..

앤 섹스턴(Anne Sexton)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그럼에도 난 - 굳이 말하자면 - 신앙을 절실히 필요로 하네. 그럴 때는 밤에 별을 그리러 밖으로 나가네. -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마을은 존재하지 않네다만 검은 머리의 나무 한 그루가익사한 여인처럼 뜨거운 하늘로 솟아오른 것을 제외하고는.마을은 조용하네. 밤은 열한 개의 별들로 끓어오르네.오 별이, 별이 빛나는 밤이여! 그처럼난 죽고 싶네. 움직이네. 모든 게 살아 있네.달조차 주황색 족쇄 속에서 부풀어 올라,마치 신처럼, 그 눈에서 아이들을 밀어내네.보이지 않는 늙은 뱀이 별들을 삼키네.오 별이, 별이 빛나는 밤이여! 그처럼난 죽고 싶네. 질주하는 짐승인 저 밤 속으로,저 거대한 용에게 삼켜져,내 삶으로부터 분리되기를 바라네,깃발도 ..

앤 섹스턴(Anne Sexton)

죽고 싶다 당신이 묻기 때문에 대부분의 날이 기억나지 않습니다.나는 그 항해의 흔적이 없는 옷을 입고 걸었다.그러자 거의 이름 붙일 수 없는 정욕이 돌아온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인생에 반대하지 않는다.나는 당신이 말한 풀잎을 잘 알고 있습니다.태양 아래 놓은 가구. 그러나 자살에는 특별한 언어가 있다.목수처럼 그들은 어떤 도구를 알고 싶어 합니다.그들은 왜 건물을 짓는지 묻지 않습니다. 나는 두 번이나 나 자신을 이렇게 단순하게 선언했다.적을 사로잡고, 적을 잡아먹고,그의 기술, 그의 마법을 받아들였다. 이렇듯 무겁고 사려 깊고,기름이나 물보다 따뜻하고,나는 입구멍에 침을 흘리며 쉬었다. 나는 바늘 끝에서 내 몸을 생각하지 않았다.심지어 각막과 남은 소변도 없어졌다.자살은 이미 몸을 배신했다. 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