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3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이별 그들의 얼굴은 파랗고그들의 흐느낌은 꺾이었네. 해맑은 꽃잎에 쌓인 눈, 아니입맞춤에 떨리는 그대의 손길처럼가을 잎은 말없이 떨어지고 있네. * * * * * * * * * * * * * * *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1880년 8월 26일 ~ 1918년 11월 9일, 향년 38세)는 프랑스의 시인, 작가, 비평가이자 예술 이론가이다.188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모나코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생애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지내다가 죽기 2년 전에야 비로소 프랑스에 완전히 귀화하였다. 1918년 그는 전쟁에서 입은 상처와 스페인 독감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을 3일 앞두고 38세의 나이로 짧은 생애를 마감하였다. 1898년부터 여러 잡지에 ..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가을(Automne) 안개 속으로 멀어진다 안짱다리 농부와암소 한 마리 느릿느릿 가을 안개 속에가난하고 누추한 동네들 숨어 있다 저만치 멀어지며 농부는 흥얼거린다깨어진 반지 찢어진 가슴을 말하는사랑과 변심의 노래 하나를 아 가을, 가을은 여름을 죽였다안개 속으로 회색 실루엣 두 개 멀어진다 * * * * * * * * * * * * * * Automne Dans le brouillard s’en vont un paysan cagneuxEt son bœuf lentement dans le brouillard d’automneQui cache les hameaux pauvres et vergogneux Et s’en allant la`-bas le paysan chantonneUne chanson d’amo..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鐘(종) 집시의 미남 내 애인이여!귀를 기울여요 종소리가 울려요,우리는 서로 정신없이 사랑했었어요.아무도 보지 않는 줄 믿고서 그러나 우리는 잘 숨지 못했어요.주위의 모든 鐘(종)들이높은 鐘閣(종각)에서 우리를 봤어요,모든 사람들에게 그대로 말할는지 몰라요. 내일이면 시프리앙과 앙리마리 위르쉴과 까뜨린느빵집 마님과 남편그리고 나의 사촌누이 젤트뤄드가 미소 지을 거예요, 내가 지나가면그럼 나는 몸 둘 곳을 모를 거예요.당신은 멀리 있고 나는 울 거예요.어쩌면 울다 죽을 거예요. * * * * * * * * * * * * * * *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1880년 8월 26일 ~ 1918년 11월 9일, 향년 38세)는 프랑스의 시인, 작가, 비평가이자 예술 이론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