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더 나은 삶과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단계의 진행과 선택으로 결혼을 한다.
가정이란 안정을 추구하며 성장하기 위해, 남들 다하니까 남부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 아이를 낳고 싶어서, 평생 혼자 살 것 같은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등등의 이유로 결혼을 한다.
자신이 불행해지기 위해 결혼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살다 보면 여러 어려움과 갈등을 겪게 마련이다.
꿈속에 있는 것은 연인이었고 꿈에서 깨어난 것이 부부인 것이다.
사랑은 양초와 같이 촛불로 밝히고 환해지다가 점점 녹아들며 마침내 심지까지 타 버리고 어둠으로 돌아온다.
결혼이란 여하 간에 무엇인가의 결과를 가져온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란 결국 결혼도 인간의 다른 모든 제도에 비하여 유별나게 더 좋거나 나쁜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사람들이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그들이 자기 자신과 배우자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익힌 사람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