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ㅎ

하늘골목

높은바위 2024. 10. 14. 06:32

 

하늘로 열려 있는 길을 가리키는 시적 표현.

 

 

어릴 적 산 속에서 만난 귀여운 새

옮겨 앉은 자리마다 하늘골목을 열고

나뭇가지 사이로 길을 비추던

고운 새는 지금 어디 갔는가. (이성선, '반달곰이 죽던 날', "별까지 가면 된다", p.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