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ㅋ

켱키다

높은바위 2024. 10. 29. 06:32

 

무슨 일이 생길까 마음이 찜찜하고 불안하다. →캥기다.

 

 

오실 날

아니 오시는 사람!

오시는 것 같게도

맘 켱기는 날!

어느덧 해도 지고 날이 저므네 (김소월, '맘 켱기는 날', "진달래꽃", p. 44)

 

켱킨 여들 팔다리 거드채우며

산키 서려오는 머리칼이어. (김소월, '바다가의 밤', "소월김정식전집 · 2", 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