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께서는 복날이면 개장국을 드시러 동네 노인네들과 함께 읍으로 나가셨다.""보신탕을 드십니까? 좋죠. 몸 보신하시느라고 드시나요?" '개장(醬)국'은 '개고기를 고아 끓인 국'이며, '보신탕(補身湯)'은 '몸의 원기를 돕는 탕이라는 뜻으로, '개장국'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이다.'사철탕', '영양탕', '지양탕(地羊湯)', '구장(狗醬)', '계절탕(季節湯)', '멍멍탕', '꺼우탕', '개정국', '단고기국(북한어)' 등으로 불리며, 개고기를 여러 가지 양념, 채소와 함께 고아 끓인 국으로, 옛날부터 삼복(三伏) 때 또는 병자의 보신을 위하여 이를 먹는 풍습이 있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다.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시절에 생긴 말이다.그 이전에는 '개장국'이었다.개고기를 된장에 끓인 장국에 말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