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단어 중에는 원래 한자어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점차 그 본래의 한자음을 사용하지 않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천장'과 '호두'를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천장'은 원래 '천정(天井)'이라는 한자말에서 온 것이지만, 표준어 맞춤법에 따르면 '천장'으로 쓰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먹는 과실 중에 '호두'나 '자두' 같은 것도 원래는 한자의 '복숭아나무 도(桃)'자를 사용하는 '호도(湖桃), 자도(紫桃)'라는 한자말에서 왔지만 지금은 '호두'와 '자두'라고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가 쓰는 언어도 우리 입에 맞게 많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