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중도의 가르침

높은바위 2023. 1. 7. 08:59

 

세상 살면서 늘 중도를 지킨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 앞에서는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아는 게 많거나, 재산이 많거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 앞에서 당당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는 괜히 부족해 보이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반대로 나보다 부족한 사람 앞에서는 자연 고개를 세우게 되는 게 또 사람이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은근히 자랑하고 싶은 법이다.

그래서 사람은 강한 사람 앞에서 약해지고 약한 사람 앞에서는 강해진다고 말한다.

 

잘날수록 교만하지 말고 모자랄수록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우리도 모두 훌륭한 인격체로 설 수 있다는 걸 중도의 가르침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