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저마다의 장점과 특성을 북돋워주는 교육방식

높은바위 2023. 2. 19. 06:37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정말 대단하다.

땅도 좁고 자원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조건이라서 그렇겠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친 경쟁과 획일화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특기를 살펴주지 못한 채, 그저 정해진 교육과정에 맞춰서 공부만 잘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오늘날에도 크게 변함이 없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잠자코 공부나 해.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라고 그래?"

이러면서 아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무시하고는 한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저 아이는 아무래도 안 되겠어."

이렇게 지레짐작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외면하기도 한다.

가정에서도 그렇지만 특히나 학교교육이 이런 우를 범하기가 쉽다.

 

그래서 외국에서 잠깐 공부를 해 본 아이들 가운데에는 자신의 개성을 인정해 주는 자유로운 교육방식 때문에, 한국에 돌아오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도 많다고 한다.

우리의 교육방식에 대해서 다시 되돌아보고, 저마다의 장점과 특성을 북돋워주는 긴 안목을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