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임진강(臨陣江) 둑에 서서
눈앞에서 가물대는 서러움의
땅,
경의선 열차는
언제 떠날까
고향 잃은 이들은
편지 한장 전할 길 없는
임진강둑에 서서
영원처럼 멀기만한 귀환(歸還)의
날을
목 늘여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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