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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忠武公) 정충신(鄭忠信)

이순신·김시민 장군처럼 시호가 충무(忠武)인 정충신(鄭忠信) 장군 이야기이다.조선 인조 때의 뛰어난 무장인 정충신의 출생담이나 임진왜란 때의 활약의 내용들이 ≪계서야담≫, ≪청구야담≫, ≪동야휘집≫, ≪해동야서(海東野書)≫ 등의 문헌에 실려 전한다. 정충신(鄭忠信, 1576년 ~ 1636년 6월 6일(음력 5월 4일))은 조선 중기의 무신이다.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가행(可行), 호는 만운(晩雲). 최초의 수군제독 고려의 명장 정지(鄭地)의 9대 손으로, 아버지는 전라도 광주 향청(鄕廳)의 좌수(座首:종사랑 정 9품계에 해당하는 수령 보좌직) 금천군(錦川君) 정윤(鄭綸)이며, 어머니는 전라도 나주의 노비 출신인 영천 이 씨(永川李氏)로 이인조(李仁祚)의 천출 소생 딸이다. 조선시대 노비의 신분 세습..

존 로널드 루엘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다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헤매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오래되었어도 강한 것은 시들지 않고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못한다. 타버린 재에서 새로이 불길이 일고,어두운 그림자에서 빛이 솟구칠 것이다.부러진 칼날은 온전해질 것이며,왕관을 잃은 자 다시 왕이 되리. * * * * * * * * * * * * * * 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 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The old that is strong does not wither,Deep roots are not reached by frost. From the ashes a..

심상(尋常)치 않다

"누가 봐도 소불알만 하게 큼직한 자물통이 달린 책궤가 아무래도 심상찮은 물건이었다.""두 자매 사이에 분위기가 심상찮게 흐르자 어머니가 끼어드셨다." '심상(尋常)'은 고대 중국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이다.'심(尋)'은 8자 길이를 뜻하며 '상(常)'은 16자를 뜻한다.우후죽순처럼 많은 나라들이 저마다 들고일어나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제후들은 얼마 되지 않는 '심상(尋常)의 땅'을 가지고 다투었다고 한다.평수로 따지면 한 평 남짓한 땅을 빼앗기 위해 싸웠다는 뜻으로 아주 작은 규모였음을 알 수 있다.이렇듯 심상은 짧은 길이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이것이 곧 작고 보잘것없는 것을 가리키는 말에 비견되기도 했다.이렇게 본래의 뜻보다는 보잘것없고 별 대수롭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됐다. '..

잭 프렐루츠키(Jack Prelutsky)

버터가 날아갈 때 나는 작별 인사를 한다   버터가 날아갈 때 작별 인사를 하고 권투 경기를 응원하고, 베개가 싸우는 것을 자주 지켜보고,양배추 밭을 꿰매고,바구니 공에서 춤을 추거나 고무줄을 이끄는 것을 좋아하고,철자 벌을 보고 감탄하고,땅콩이 서 있는 것을 도와준 적도 있습니다. * * * * * * * * * * * * * * I Wave Good-bye When Butter Flies  I wave good-bye when butter fliesand cheer a boxing match,I’ve often watched my pillow fight,I’ve sewn a cabbage patch,I like to dance at basket ballsor lead a rubber band,I’ve..

골로 가다

"그 병이 의원 힘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인감요. 한번 걸렸다 하면 골로 가는 거지요.""그 사람, 함부로 중앙선 침범하고 하더니 결국 교통사고로 골로 갔어." '골로 가다'란 말은 '[속된 말로] (사람이) 죽다'라는 뜻이다. ‘죽다’를 의미하는 한국어 관용구로, 능동형(=죽이다) 일 때에는 "골로 보내다"라고 한다. Goal로 가다가 아니다 유래에 대한 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골이란 관(棺)을 뜻하는 고어이며, '골로 가다'라고 하면 '관속으로 들어가다', 즉. '죽는다'는 뜻으로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는, 한국에 공동묘지가 생긴 것은 일제강점기부터였고 그 전의 장례는 선산 문화였기 때문에, 죽으면 산골에 묻혔으므로 '골로 가다=죽었다'라고 쓰였다는 가설이다. 국내의 아픈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