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다른 사람과 대화하다가 이렇게 말하지는 않습니까?
"그 친구 정말 운동 잘하더군. 훨훨 날라다니던데?"
"차가 달리는 게 아니고 완전히 날라다녀!"
예 이렇게 '날라다닌다', '날라서'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말은 틀린 표현입니다.
'공중에 떠서 움직인다' 혹은 '아주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을 말하는 '날다'는 문장에 따라 '나니', '날아' 이렇게 변화됩니다.
'날라서', '날라' 이렇게는 절대 표현을 못하는 거죠.
'날라서', '날다' 이렇게 변화하는 동사는 '나르다'가 있습니다.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다' 이런 말이죠.
이 '나르다'가 바로 '날라', '날라서' 이렇게 변화합니다.
'날다'와 '나르다'는 말이 좀 비슷하죠.
그래서 많은 분이 혼동해서 사용하시는데 뜻은 전혀 다릅니다.
앞으로는 '아주 빠르다' '공중에 떠서 움직인다'는 뜻으로 '날라다닌다'는 '날아다닌다'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