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스페인

알베르티

높은바위 2015. 9. 24. 08:20

 

       바다의 밭

 

바다의 밭에서 채소를 농사짓느니

너와 함께라면 나는

그 얼마나 행복스러우랴!

연어가 끄는 수레에 타고

사랑하는 이여 네가 농사지은 것을

팔러 다니는 그 즐거움!

“미역, 미역 사시오

싱싱한 미역 사시오!”

 

 

 

* 라파엘 알베르티(Rafael Alberti : 1902-1999)는 스페인의 시인이며 극작가이다.

처음 화가로서 출발하였으나 처녀시집 <뭍의 뱃사람(Marinero en tierra)>(1924)으로 국민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주로 시인으로서 활약하였다.

일상적인 세계를 전위적인 시법(詩法)으로 표현하는 데 뛰어나며, <천사들에 관하여(Sobre los āngeles)>(1929)와 같이 초현실주의의 영향도 받고 있다.

 

1930년대에는 공산당에 입당하여 <가두(街頭)의 시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혁명적인 시도 발표하였으나, 내란 후 스페인에서 추방되어 유럽을 전전하다가, 아르헨티나에 정주하고 나서부터는 다시금 초기의 시풍으로 돌아가서 <회화(繪畵)에 관하여>(1946) 등을 내놓았다.

 

또 희곡 작품으로서는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El hombre deshabitado)>(1931), <프라도 미술관의 싸움의 밤(Noche de guerra en el Museo del Prado)>(1956) 등이 있다.

                                                                                                        (두산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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