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아무 생각 없이 잘못 쓰고 있는 말 중에 '삼림욕'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산림욕'이 아니라 '삼림욕'이 맞습니다.
'삼림'이라는 말은 한자의 '나무 빽빽할 삼(森)'자에 '수풀 림(林)'자를 쓰는 것으로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수풀'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삼림욕'이라는 것은 '숲 속에 들어가서 숲의 공기와 향기를 쐬는 대기 욕의 하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산림'은 '뫼 산(山)'자에 '수풀 림(林)'자를 쓰는데 '산과 숲' 또는 '산에 있는 숲'이라는 단순한 뜻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산림녹화'라든지 '산림보호'와 같은 말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