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나는 생각한다 키스와 침대
빵을 나누는 사랑을
영원한 것이기도 하고
덧없는 것이기도 한 사랑을
다시금 사랑하기 위하여
자유를 원하는 사랑을
찾아오는 멋진 사랑을
떠나가는 멋진 사랑을
* 얀 네루다(Jan Neruda : 1834-1891)는 체코슬로바키아 근대시의 아버지로 저널리스트이며 소설가이기도 하다.
프라하의 하층 사회 출신으로, 소년 시절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 속에서 성장하였다.
가난과 싸우면서 프라하대학교를 졸업하고 신문기자가 되었다.
1850년대 말부터 문학 활동에 전심, 정열적인 애국자 · 민주주의자로서 사실주의적 국민문학의 창시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문학잡지를 발행하고 신문에 비평을 기고하는 한편, 처녀시집 <묘지의 꽃>(1857)을 비롯하여 <우주의 노래(Písne kosmické)>(1878), <발라드와 로맨스(Balády a romance)>(1883), <단순한 주제(Prosté motivy)>(1883), <성(聖) 금요일의 노래>(1896, 사후 간행) 등을 써서 낭만주의적 서정 속에서 민족해방을 호소했다.
그의 시는 우주적인 곳까지 승화되었고, 예언자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소설의 대표작으로는 <부랑자들>(1871), 단편집 <아라베스크>(1864), <말라스트라나의 이야기(Malastranské povídky)>(1878) 등이 있다.
(두산백과 참조)
함중아 - 내게도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