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부턴가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급격한 산업 발달, 자동차의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이 그 주범이겠죠?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이 그리는 그림에는 밤하늘의 별이 사라진 지 오래됐습니다.
여름밤이면 농촌의 하늘을 수놓던 반딧불이 역시 마찬가집니다.
"...천연기념물 322호인 '반딧불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딧불'이 아니라 '반딧불이'가 맞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22호이고, 흔히 '개똥벌레'로 알려져 있는 '반딧불이'...
'개똥벌레'와 '반딧불이'가 같은 벌레 인지도 모르셨던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 누구보다도 우리에게 친숙했던 벌레가 바로 이 '개똥벌레'입니다.
우리가 즐겨 불렀던 노래 '개똥벌레'가 '반딧불이'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친숙한 '개똥벌레'와 '반딧불이', 대부분 '반딧불'로 알고 있지만 '반딧불'은 '번갯불', '백열 등불' 같은 불빛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정식 이름은 '반딧불'에 명사형 어미 '이'가 붙은 '반딧불이'가 맞습니다.
'반딧불이'라는 이름이 신문이나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되었지만 아직 '반딧불이'가 정식 이름이란 것을 아는 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꽁무니에 있는 화학 성분 '인' 때문에 불빛이 나는, 그래서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아주 고마운 불빛이 되었던 이 벌레의 이름은 '개똥벌레'라고도 하고 '반딧불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