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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魔)가 끼다

"올해는 나한테 마가 끼었는지 하는 일마다 족족 실패했다." '마(魔)'는 불교용어인 '마라(mara)'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마라'는 '장애물', '훼방 놓는 것'이란 뜻의 산스크리트어이다. 원래는 '마음을 산란케 하여 수도를 방해하고, 해를 끼치는 귀신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용어였다.현재는 '일이 안 되도록 훼방을 놓는 요사스러운 방해물'을 '마(魔)'라고 하며, 때로는 '마귀나 귀신'을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마가 낀다'는 말은, '일의 진행 중에 나쁜 운이나 훼방거리가 끼어들어서, 일이 안 되는 쪽으로 상황이 기우는 것'을 말한다.

랜터 윌슨 스미스(Lanta Wilson Smith)

햇빛을 뿌려라(​Scatter sunshine) 슬픔이 항상 있는이 세상에,가난하고, 슬프고,외로운 자들 있으니,많은 기쁨과 위안을넌 줄 수 있으리라,네가 가는 곳마다햇빛을 뿌린다면.​가장 작은 행동이 종종가장 절실한 바람을 충족시키네,세상은 날마다작은 친절을 원하네,아, 얼마나 많은 근심과 슬픔을네가 도와 덜어줄 수 있는가,네 노래와 용기,연민과 사랑으로.​ 우울한 날에는행복한 노래를 불러 주고,세상을 한탄하는 자에게는굳건한 용기로 인도하라,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삶의 역경을 걸어 나가라,웃음과 햇빛을 뿌려라삶의 고난과 투쟁 위에.​​ 네가 가는 모든 길에 햇빛을 뿌려라,용기와 축복을 주고, 빛나게 하라지나가는 하루하루 그 모든 날들에,네가 가는 모든 길에 햇빛을 뿌려라,용기와 축복을 주고, 빛나게 하라..

조선의 천재들

언어를 따라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그 옛날에도 이 땅엔 뛰어난 인재들이 많았음을 느낀다.남녀노소 가림 없이 각 분야 수많은 인재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주로 가부장적 측면에서, 문인들 중에서 보면, 김시습, 율곡 이이, 정약용 등의 문인들과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실제로 불리었던 3명, 벽초 홍명희와 육당 최남선, 춘원 이광수 등이 "조선 3대 천재"라는 칭호를 누렸다.그들은 문인이자 언론인이었고, 2.8 독립 선언서와 3.1 운동 "독립 선언문"을 작성했으며, 홍명희는 만세운동을 주도했다.모두 한때 동아일보에 몸 담았었으며, 최남선이 발행한 '소년'지에 참여한 1910년 5월에 홍명희가 22세, 최남선이 20세, 이광수가 18세였다. 훗날 이들은 변절했다.항일에서 친일로, 홍명희는 1948년 ..

트집 잡다

"우리 남편은 공연한 일에도 트집을 잡으려 한다.""아내는 음식을 만드는 데 타고난 손방이니 새삼 해장국 솜씨를 트집 잡을 이유가 없었다." '트집'은 '공연히 남의 조그만 흠집을 들추어 불평을 하거나 말썽을 부림', 또는 '마땅히 붙어서 한 덩이가 되어야 할 물건이나 일의 벌어진 틈'을 뜻하는 말이다.따라서 '트집 잡다'라는 말은, '공연히 조그마한 흠집을 잡아 말썽이나 불평을 하다'의 뜻이다.원래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할 물건이나 한데 뭉쳐야 할 일이 벌어진 틈'을 일컫던 '트집'이라는 말이 점차 그 뜻으로 번져 쓰인 것이다.

다만지

다만. 다만당. 오로지.  뜻밖에 하늘 말미 이 閑暇(한가)를 얻단 말가다만지 못 박힌듯 天井(천정) 보고 누어 있어생각도 말도 말라함 편하다고 하리오. (최남선, '五月 二十一日오월 이십일일 中風半身不隨중풍반신불수', "육당최남선전집· 5", p. 527) 우렁찬 물소리도 우에선지 아래선지다만지 天都龍宮(천도용궁)이 이로 이어젓더라 (이은상, '朴淵박연', "노산시조집", p. 117)

홀로 가는 길

흐르는 곡은, Chris Spheeris - Eros * * * * * * * * * * * * * * * 홀로 가는 길                                古巖 둘이 왔던 길나 홀로 가야만 하는가시린 바람 어이 맞으라고내려앉는 하늘 어떻게 받치라고이렇게 가는가그대. 웃으며 다녔던 길울면서 가야만 하는가저 긴 날 어이 보내라고나 닮은 네 마음 어떻게 잊으라고이렇게 가는가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