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2

알프레드 드 뮈세(Alfred de Musset)

슬픔 나는 힘과 생기 친구들과 쾌활함을 잃었다 천재성을 믿게 했던 자존심도 잃었다 진리를 접했을 때 그것이 나의 벗이라 믿었다 진리를 이해하고 느꼈을 때 이미 그것에 진저리 치고 있었다 하지만 진리는 영원하고 진리를 모르고 산 사람들은 세상에서 아무것도 알지 못한 셈이다 신이 말씀하시니 우리는 답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내게 남은 유일한 진실은 내가 이따금 울었다는 것이다 * * * * * * * * * * * * * * Tristesse J'ai perdu ma force et ma vie, Et mes amis et ma gaieté; J'ai perdu jusqu'à la fierté Qui faisait croire à mon génie. Quand j'ai connu la Vérité, J'ai ..

핀란드:발라

슬픔 나는 당신의 소중한 꽃이었습니다. 나는 저녁에 뚫어질 듯이 바라보며 사랑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내 눈에 키스했습니다. 당신은 언덕 위에서 노래했습니다. '너는 사랑하는 것 이상이다'라고 그 가락이 틀렸음을 내 어찌 알 수 있었겠습니까. 당신의 뱀 같은 마음을 내 어찌 알았겠습니까. 좋아요 어서 가셔요! 나는 내 어두운 마음을 밤의 숲에 던졌습니다. 오오 얼마나 슬픈 일인지 모릅니다. 모든 나무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일찍이 내 행복의 새였던 그 이름을 말입니다. * 카트리 발라(Katri Vala : 1901-1940)는 핀란드의 여류 시인으로서, 가난과 병고의 역경 속에서 인생에 대한 정열과 불굴의 정신으로 뛰어난 서정시를 썼다. 이승재 /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