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이 혼재하는 세상에서는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불확실성(Uncertainty)이 늘 화두가 된다. 이 사람 얘기를 들어보면 이 말이 맞는 것 같고, 저 사람 얘기를 들어보면 저 말이 맞는 것 같다. 어떤 분이 그동안 멀쩡하게 잘 부르던 아이 이름인데, 느닷없이 아이 이름이 잘못됐으니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소릴 들었다고 한다. 처음엔 별로 개의치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일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려서 급기야는 여기저기 유명하다는 작명소를 찾아다니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이 말하고, 저기서 저 말하니 마음이 심란한 게 이만저만인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럴 때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 제대로 중심을 잡는 일이다. 말이 쉽지 막상 내 일이 되고 보면 중심을 잡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