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글세 매달 내는 집세. 사글세 전세값이 63빌딩처럼 치솟아 대간해유― (홍희표, '대간해유', "이스렝이 버드내에서 춤추며", p. 71) 바람 찬 날이었다 외동은 사글세가 삼만원이지만 공짜에 가까워 좋고 내동은 만팔천원이지만 외동보다 십오분이 더 걸리는 거리다 (이소리, '이사하는 날', "노동의 불꽃으로", p. 40)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ㅅ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