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내는 집세.
사글세 전세값이
63빌딩처럼 치솟아
대간해유― (홍희표, '대간해유', "이스렝이 버드내에서 춤추며", p. 71)
바람 찬 날이었다
외동은 사글세가 삼만원이지만
공짜에 가까워 좋고
내동은 만팔천원이지만
외동보다 십오분이 더 걸리는 거리다 (이소리, '이사하는 날', "노동의 불꽃으로", p. 40)
매달 내는 집세.
사글세 전세값이
63빌딩처럼 치솟아
대간해유― (홍희표, '대간해유', "이스렝이 버드내에서 춤추며", p. 71)
바람 찬 날이었다
외동은 사글세가 삼만원이지만
공짜에 가까워 좋고
내동은 만팔천원이지만
외동보다 십오분이 더 걸리는 거리다 (이소리, '이사하는 날', "노동의 불꽃으로", p.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