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 귀천(歸天)
千 祥 炳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시집 「주막에서」(1979)---
1.시작(詩作) 배경
한국의 전통적인 토종의 시인이자 영원한 자유인으로, 오직 술과
문학만으로 살았던 시인의 삶과 비애를 평이한 말과 형식으로 표
현한 아름다운 시이다.
2.주제: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
3.소재:귀천
4.성격:애상적, 서경적, 환상적
5.표현:1)감정이입
2)반복법, 상징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