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ㅎ
가늘고 긴 나뭇가지 따위가 힘없이 늘어져 보드랍게 흔들리다. 하늘거리다. → 하늑이다.
나래만
하늑이는 게
꽃에게
수염 붙잡힌
모양야. (황순원, '나비', "골동품", p.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