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아무도
그대가 준 만큼의 자유를
내가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아닌
누구에게서도
그토록 나 자신을
깊이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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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히 샤퍼(Ulrich Schaffer, 1942 ~ )는 캐나다의 시인이자 사진작가이다.
울리히 샤퍼는 1942년 독일에서 태어나, 1953년 캐나다로 간 후 문학을 공부하였다.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였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교수생활을 했으며 30여 권이 넘는 책을 썼다.
그의 저서로는 『커가는 사랑』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