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무엇인가?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그 누구도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생의 목적이라든가, 의미, 인생관이란 것이 살아가는 동안에 음미되고 축적되어 갈 뿐...
살아가는 동안, 언덕도 있고, 냇물도 있고, 진흙도 있을 것이다.
걷기 좋은 평탄한 길만이 아니다.
풍파 없는 항해의 단조로움도 있겠지만, 풍파와 고난 속에 삶의 기쁨도 있을 것이다.
동양의 고전에서는 인생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친다.
널리 배우며,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며,
밝게 변별(辨別)하며,
독실히 행할 일이다.
배우지 아니함이 있을지언정 배울 바엔 능숙해지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아니하고,
생각하지 아니함이 있을지언정 생각할 바엔 얻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아니하고,
변별하지 아니함이 있을지언정 변별할 바엔 밝게 하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아니하고,
행하지 아니함이 있을지언정 행할 바엔 독실해지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아니해서,
남이 한 번에 능(能)하거든 자신은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자신은 천 번을 할 일이다.
과감히 이 도(道)를 능히 해낸다면 비록 우매한 것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명민(明敏)하게 될 것이요,
비록 유약(柔弱)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강의(剛毅)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