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된 꿈. 인간의 부귀공명이 한낱 꿈과 같다는 말이다.
고대 중국의 어떤 사람이 홰나무 아래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에 槐安國(괴안국)에 가서 30년간 부귀공명을 누리다가 잠에서 깨어났다.
다른 사람들은 그때까지도 술을 마시면서 발을 씻고 있었다.
친구들에게 꿈이야기를 하고 홰나무 밑을 파 보니
커다란 개미굴이 있었다고 한다.
邯鄲之夢(한단지몽)이라고도 한다.
어떤 젊은이가 한단이라는 곳의 객점에 들러 신세를 한탄하자,
곁에 있던 노인이 베개 하나를 주었다.
젊은이가 그 베개를 베고 잤더니,
꿈에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결혼하여 많은 자손을 낳고 높은 벼슬을 두루 역임하였다.
젊은이가 잠에서 깨어나니 주인은 그때까지 좁쌀밥을 다 짓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