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미국

윌리엄 에드가 스태포드(William Edgar Stafford)

높은바위 2023. 10. 17. 08:20

 

삶이란 어떤 거냐 하면

 

네가 따르는 한 가닥 실이 있단다. 

변화하는 것들 사이를 지나는 실, 하지만 그 실은 변치 않는다.

사람들은 네가 무엇을 따라가는지 궁금해한다.

너는 그 실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만 다른 이들에겐 발 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잡고 있는 동안 너는 절대 길을 잃지 않는다.

비극은 일어나게 마련이고, 사람들은 다치거나 죽는다.

그리고 너도 고통받고 늙어간다.

네가 무얼 해도 시간이 하는 일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도 그 실을 꼭 잡고 놓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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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it is

 

There’s a thread you follow. It goes among

things that change. But it doesn’t change.

People wonder about what you are pursuing.

You have to explain about the thread.

But it is hard for others to see.

While you hold it you can’t get lost.

Tragedies happen; people get hurt

or die; and you suffer and get old.

Nothing you do can stop time’s unfolding.

You don’t ever let go of the th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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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에드가 스태포드(William Edgar Stafford, 1914년 1월 17일 ~ 1993년 8월 28일)는 미국의 시인이며 평화주의자이다.

48세에 첫 시집을 내었고, 그 시집이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했다.

1970년에 현재의 미국 계관시인(Poet Laureate)에 해당하는 직위에 선임되었다.

1975년 ~ 90년에는 오리건(Oregon) 주 계관시인을 역임하였다.

 

그는 1914년 1월 17일 캔자스 주 허친슨에서 태어났다.

그는 로렌스에 있는 캔자스 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47년에는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1년 제2차 세계 대전 중 스태포드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였으며, 민간 공공 서비스 수용소에서 일했고, 그 경험을 산문 회고록 Down My Heart에 기록했다.

 

1980년에 그는 Lewis & Clark College에서 은퇴했지만, 계속해서 광범위하게 여행하며, 그의 시를 공개적으로 낭독했다.

스태포드는 1993년 8월 28일 오리건 주 오스위고 호수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