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땐가는
어느 땐가는 쉬지 않고 굴러가는 마차도 선다.
어느 땐가는 나라도 끝이 오고야 만다.
어느 땐가는 마음도 이별의 말을 한다.
어느 땐가는 마지막 바다도 갈라진다.
어느 땐가는 크나큰 슬픔이 시작된다.
어느 땐가는 흐느낌에 울음도 막혀 버린다.
그러면 내실의 불빛들이 가물거린다.
그때면 거룩한 모습이 감동을 준다.
그때면 어스름이 시인을 휩싸고 지나간다.
오 소년이여
그때 나는 백발이요 그때 나는 늙는다.
그런데 내게는 젊음이 끝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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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드 몸버트(Alfred Mombert, 1872년 2월 6일 ~ 1942년 4월 8일)는 독일의 시인이다.
몸버트는 카를스루에에 정착한 유대인 상인 가문의 후손으로 하이델베르크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나중에 변호사로 일했다.
1894년에 그는 첫 번째 시집인 Tag und Nacht를 출판했다.
자연주의와 인상파 시학의 분명한 문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어조를 유지했다.
처음부터 몸버트의 초기 시 주기인 Der Gluehende(1896), Die Schoepfung(1897), Die Bluete des Chaos, Der Sonne-Geist(둘 다 1905)에 특징적인 설정을 제공하는 것은 과시적인 "우주론적" 초점이며, 몸버트가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계속 작업한 새로운 언어를 필요로 했다.
그의 시와 신화적, 종교적 암시에 대한 총체적인 견해에 깊은 인상을 받은 동시대 사람들은 몸버트를 윌리엄 블레이크에 비유했다.
데에멜과 니체의 영향을 받은 환상적, 신비주의적 시풍을 지녔다.
<낮과 밤><창조>등의 시집을 남겼다.
1933년, 몸버트는 다른 유태인 회원들과 함께 독일 예술 아카데미에서 퇴학당했다.
그의 생애 동안 그의 마지막 출판물인 Sfaira der Alte는 Buber의 주장에 따라 1936년 Schocken Verlag에 의해 인쇄되었고, 1941년 후, 이미 중병을 앓고 있던 몸버트는 하이델베르크의 게슈타포에 의해 체포되어 구르스 강제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한스 카로사(Hans Carossa)와 몸버트의 전기 작가 리처드 벤츠(Richard Benz)를 포함한 비유태인 친구들과 스위스로 떠날 수 있었고, 불과 몇 달 후 빈터투어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