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미국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

높은바위 2023. 9. 10. 07:44

 

시간이란 인생의 무엇인가

 

시간은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분방한 가을빛은 사라지고 겨울의 차분함은

산줄기를, 골짜기를, 나무들을

서리로 뒤집어씌운다.

시간이여, 그대는 탁월한 연금술사다.

늙은 해는 죽고

빛나는 젊음의 해가 찾아온다.

이마에 기쁨의 소식을 띠고

낡은 것, 새로운 것이 해후하면서

시간을 따라 찾아온다.

싸움이나 분쟁이 되풀이되어도

여러 세기를 뒤돌아보지도 않고

역사의 페이지를 들추는 시간이란

인생의 계속인가,

아니면 영원의 상징인가?

 

​ * * * * * * * * * * * * * *

 

*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 1840년 4월 13일 ~ 1924년 3월 21일)은 미국의 사업가, 시인, 인도주의자, 종교 지도자이다.

 

184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호엔촐레른(Hohenzollern)의 헤힝겐(Hechingen)에서 유태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울만(Ullman)은 11세에 차별을 피하기 위해 1851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Ullman 가족은 미시시피 주 포트 깁슨에 정착했다.

남부 연합군에서 잠시 복무한 후, 그는 미시시피 주 나체즈에 거주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Ullman은 결혼하여 사업을 시작했으며, 1900년까지 앨라배마 주 버밍햄의 시 교육위원, 교육위원회 위원장, 시 참사의원을 지내며 교회활동, 사회활동, 교육사업 등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1901년 교육 기회가 없는 흑인 자녀들을 위해 울만 스쿨을 세우는 등 걸출한 지도자로서, 또한 유태교의 경건한 신자로서 정의를 신봉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학대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1920년 그의 80회 생일을 기념하여 가족과 친지가 시집 '청춘'(원제:『80년 세월의 꼭대기에서』)을 출판했다.

 

1924년 울만은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94년 버밍엄의 앨라배마 대학교와 앨라배마 일본계 미국인 협회는 버밍엄의 사우스 사이드 지역에 사무엘 울만 박물관을 열었다.

박물관은 이전 Ullman 거주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밍엄의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