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 아침저녁으로 울리는 범종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준다.
원래 범종은 하늘세계, 곧 온 우주까지 울려서 멀리 지옥의 중생까지도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렇듯 산사의 새벽 종소리는 마음이 아무리 복잡한 사람이라도 고요하고 편안하게 만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교신자가 아니어도 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사찰의 종소리는 유럽의 대성당 어느 종소리 보다도 마음 깊은 울림이 있다.
웅장하고 여운이 길며 맥놀이라는 특이한 소리... 뜻이 깊으니 소리의 공명도 깊은 것이리라.
종소리 하나에도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는다면 내 마음은 물론이고,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도 평화롭고 행복해질 것이다.
세속에 사는 우리들은 혼탁한 마음을 맑게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