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고민 없고 번뇌 없는 사람은 없다.
고민 없이 지내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럴 수는 없는 법이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걱정거리는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아휴 부러워라. 어쩜 저렇게 아는 게 많을까."
"아휴 창피해. 이것도 몰라 가지고 이런 창피를 당하다니..."
이럴 때는 부럽고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지만 배울 마음을 내는 계기도 된다.
밉고 화나는 마음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큰 어려움에 닥쳤을 때도 당장은 실망하고 주저앉을지 모르지만 새로운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게 한다.
누군가로부터 욕을 들어보아야 자만했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법이다.
탄탄대로를 걸을 때는 알 수 없었던 것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찾아지는 것처럼, 배움의 마음을 놓지 않는다면 고뇌와 번민의 시간이 수행의 약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