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미국

메리 스티븐슨(Mary Stevenson)

높은바위 2025. 1. 18. 07:01

 

모래 위의 발자국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신과 함께 해변가를 산책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 저편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모든 장면
들이 영화처럼 상영되고 있었다.
각각의 장면마다 그는 모래 위에 새겨진 두줄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는 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신의 발자국이었다.


그가 살아오는 동안 신이 언제나 그와 함께 걸었던 것이다.
마지막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 때쯤,
그는 문득 길 위에 있는
발자국들이 어떤 때는 단지 한 줄 밖에 나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 그것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슬픈 시기마다
그러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신에게 따졌다.
"신이시여, 당신은 언제나 저와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들을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발자국이 한 줄
밖에 없었습니다. 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당신은 정작 제가 당신을 필요로
할 때면 저를 버렸습니까?"

신이 말했다.
"내 소중한 사람아, 난 그대를 사랑하며 결코 그대를 떠나지 않았다.
그대가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때마다 모래 위에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음은,
그때마다 내가 그대를 업고 걸어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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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prints in the Sand

 

One night a man had a dream.

He dreamed he was walking along the beach with the Lord.

Across the sky flashed scenes from his life. For each scene,

he noticed two sets of footprints in the sand;

one belonging to him, and the other to the Lord.

 

When the last scene of his life flashed before him,

he looked back at the footprints in the sand.

He noticed that many times along the path of his life there was only one set of footprints.

He also noticed that it happened at the very lowest and saddest times in his life.

 

This really bothered him and he questioned the Lord about it.

"Lord, you said that once I decided to follow you, you'd walk with me all the way.

But I have noticed that during the most troublesome times in my life, there is only one set of footprints.

I don't understand why when I needed you most you would leave me."

 

The Lord replied,

"My precious, precious child. I love you and I would never leave you.

During your times of trial and suffering,

when you saw only one set of footprints, it was then that I carrie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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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 위의 발자국' 시는 성경의 한 구절로 오해를 받기도 할 정도로, 많은 기독교인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 심오한 문학 작품이다.

모래 위의 발자국은 성경 구절이 아니다.

이 사실은 이 서사시가 수년에 걸쳐 미친 감정적, 영적 영향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 시는 기독교인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 시가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국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발자국을 가리킨다.

 

이 시의 저자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썼다고 주장한다.

2008년 레이첼 아비브(Rachel Aviv)는 시 재단(Poetry Foundation)의 기사에서 버렐 웹(Burrell Webb), 메리 스티븐슨(Mary Stevenson), 마가렛 피시백 파워스(Margaret Fishback Powers), 캐롤린 조이스 카티(Carolyn Joyce Carty)의 주장을 논했다.

그해 말, 워싱턴 포스트는 스티븐슨, 파워스, 카티의 주장 사이의 소송을 취재하면서 "적어도 12"이 이 시에 대한 공로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저자임을 가장 열심히 홍보한 세 명의 저자는 Margaret Powers(née Fishback), Carolyn Carty Mary Stevenson이다.

Powers196410월 중순 캐나다 추수감사절 주말에 이 시를 썼다고 말한다.

Powers는 청구를 입증하기 위해 소송에 의존한 경쟁자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때때로 미국 작가 마가렛 피시백과 혼동된다.

파워스는 1993년에 자서전을 출간했다.

 

캐롤린 카티(Carolyn Carty)는 또한 1963년 그녀가 여섯 살 때 주일학교 교사인 고조할머니의 초기 작품을 바탕으로 이 시를 썼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Footprints"시의 적대적인 경쟁자로 알려져 있으며, 온라인에 서시에 대해 쓰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지만, 그것에 대한 인터뷰를 거부한다.

2004"Footprints"의 저자라고 주장하는 Carty의 시집이 출판되었다.

 

메리 스티븐슨(Mary Stevenson)1936년경에 시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티븐슨의 전기는 1995년에 출판되었다.

 

이 시의 송유권을 놓고 12명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는 위키백과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시가 인쇄되어 있는 카드, 시화 액자, 심지어 티셔츠 같은 데도 인쇄하여 입고 다니기도 한다.

위의 텍스트는 Margaret Fishback Powers의 판권으로 되어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Kathy Bee라는 사람의 말이 인정받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그녀는 메리 스티븐슨을 직접 만나 이 시를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누구의 시라고 저자를 밝힐 수 없을 것 같으나, 스티븐슨이 원래 썼다는 텍스트의 이본이 있어, 이제는 메리 스티븐슨(Mary Stevenson)이 쓴 시라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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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 스티븐슨(Mary Stevenson,1922~ 1999)은 

미국의 펜실베니어 주 체스터에서 태어났다.

대공황기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일자리를 찾아 여섯 자매를 두고 집을 떠났다.

어려서 거리에서 춤을 배워 돈을 벌었다.

열네 살이었던 1936년 겨울 어느 날, 집안에 갇혀 눈 위의 고양이 발자국을 보고, 

하느님에게 기도를 하다가 영감을 받아 쓴 시가 "모래 위의 발자국"이었고

그날부터 많은 시를 쓰기 시작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