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셀위 라틴 댄스?
라틴 음악은 말 그대로 '라틴아메리카'의 음악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라틴계 국가들에게 오랫동안 지배받아 온 멕시코,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및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이 바로 라틴 아메리카이며,
이들 중남미 국가의 대중 음악이 바로 '라틴 음악'이다.
라틴 음악은 유럽계의 멜로디와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들의 리듬감 강한 음악,
그리고 인디오(원주민)의 애수 띤 선율이 혼합된 '혼혈 문화'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아메리카 리듬의 영향으로 강렬한 리듬과 단순한 박자가 중시되기 때문에 다양한 타악기들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라틴 음악 장르에 대해서 알아보자.
2.보사노바(BOSSA NOVA)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보사노바는 오늘날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악이 됐다.
축제 음악인 삼바와 미국의 쿨 재즈가 결합된 이 음악은 고급스러운 부드러움과 애잔한 슬픔, 강약의 적절한 쓰임으로 인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사노바를 비롯한 대다수 브라질 음악들은 재즈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3.탱고(TANGO)
탱고는 19세기 후반, 아르헨티나의 도시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탱고 역시, 음악적인 혈통이 복잡하다.
이탈리아,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계통의 음악과 혼혈 인종인 크레올, 흑인과 인디오 원주민들의 합작 생산물이기 때문이다.
탱고는 이주민과 원주민 사의의 갈등을 상징한 것으로, 춤을 자세히 보면 여자는 원주민이고, 남자는 이제 막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이주민임을 알 수 있다.
지극히 하층민의 음악으로만 인식되던 탱고가 새롭게 태어난 것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에 의해서였다.
이른바 '누에보 탱고'(NUEVD TANGO:새로운 탱고)를 선보인 것이다.
피아졸라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탱고의 격을 높였으며, 무도장의 춤곡으로 머물 뻔했던 탱고가 위대한 음악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4.맘보(MAMBO)
카리브해 연안의 쿠바는 아마추어 스포츠의 강국일 뿐만 아니라, 중남미 라틴 음악의 절대 강국이다.
쿠바에서 발생한 맘보와 차차는 이미 전세계를 석권했고, 대다수 쿠바 출신 뮤지션들은 미국 시장에 진출해 라틴 재즈의 한 축을 이뤄냈다.
맘보는 같은 부분을 여러 번 되풀이하며 즉흥성을 가미하는 '몬투노' 형식이 근간을 이룬다.
5.살사(SALSA)
살사는 1970년대로 접어들며 융성하기 시작한 뉴욕 중심의 라틴음악을 의미한다.
뉴욕의 빈민가를 중심으로 라틴 계통의 댄스 뮤직과 현대적인 감각의 팝 음악이 가미됐으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라틴 팝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른 라틴 음악들이 주로 외부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에 비해, 살사는 미국 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가장 미국적인 라틴 팝이다.
6.비긴(beguine)
카리브해 서인도제도에 있는,마리티니크섬·과들루프섬 (현재 둘 다 프랑스령)에서 전해지는 흑인계 무곡(無曲), 경쾌한 2/4박자 이며, 색소폰 등의 관악기도 많이 사용한다.
미국의 작사,작곡가인 C.포터의 뮤지컬 <<주빌리(1953년 초연)>>에서 비긴리듬을 사용한 곡 <<비긴 더 비긴(Begin the Beguine)>>이 크게 히크함에 따라 온 세계에 알려졌다.
리듬은 마디의 첫머리 바로 뒤에 싱카펴에션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사요 댄스곡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7.룸바(rhumba)
쿠바 민속무곡(民俗無曲)의 총칭, 노예로 팔려 온 아프리카 흑인의 원시적 리듬에 바탕을 두고 19세기초 쿠바의 아프리카계 주민들 사이에서 시작된 댄스리듬이다.
마라카스 ,봉고 등의 특수한 악기를 사용한 빠르고 활기찬 2/4박자가 특색이다.
1930년대에 대중적인 사교댄스로서 미국과 유럽에 퍼졌으며, 같은 시기에 룸바는 재즈의 영향을 받아 맘보(mambo)의 모체가 되었다.
미국에 룸바가 유행하게 된 것은 쿠바 출신 돈 어스피아스의 <<땅콩장수(the Peanut Vendor)>>와 그 외 몇 개의 히트곡 때문이다.
춤출 때는 똑바로 써서 리듬의 맞추어 허리를 흔든다.
70년대 코미디언 이기동씨가 유행시킨 "궁다라락닥 삐약삐약"의 음정이 이 곡조이기도 하다.
8.볼레로(borero)
에스파냐,쿠바에서 볼 수 있는 무용. 에스파냐의 볼레로는 3/4박자의 3부분 형식으로 특유한 리듬을 지니고 있다.
1780년 무렵, 무용가 S.세레소가 창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사람 또는 두 사람이 1조로 추는데, 2인 1조인 경우에는 , 중간 부분에서 교대로 솔로를 춘다. 무용수는 노래하면서 캐스터네츠와 탬버린 등을 연주한다.
볼레로를 예술음악에 도입한 예로는 프랑스 작곡가 M.J.라벨의 관현악곡 <<볼레로(1928)>>가 유명하다.
에스파냐의 볼레로는 유럽대륙과 식민지시대의 아메리카 대륙에도 전파되었으나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쿠바의 볼레로가 우세하였다.
에스파냐의 볼레로 보다도 하바네라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쿠바의 볼레로는 2/4박자, 2부형식의 노래와 춤이다.
9.폴카(polka)
보헤미아 민속무곡, 4분의 2박자인 경쾌한 무곡이다.
폴카란 폴란드 아가씨란 뜻이며, 어원에는 정설이 없다.
1830년 무렵 보헤이마지방에서 일어나 37년 프라하에 소개되자마자 급속히 전유럽 살롱으로 퍼져 19세기 말까지 유행하였다.
무도곡으로는 J.슈트라우스부자(父子)의 것이 유명하고, B.스메티나는 현악 4중주곡 <<나의 생애로부터(1876)>> 제 2악장에 폴카리듬을 인용했다.
20세기에는 D.D쇼스타코비치의 발레음악 <<황금시대(1930)>>, I.F.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곡 <<서커스 폴카(1942년)>>에도 쓰였다.
10.스윙(swing)
재즈용어, 원래 재즈연주 특유의 몸이 흔들리는 듯한 리듬감을 나타내는 말이었으나, 1930년에 베니굿맨악단이 자신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스윙뮤직>이라 하여 폭발적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재즈 자체를 의미하는 유행어가 되었다.
이후 30년대를 빈밴드에 의한 스윙재즈의 황금시대라고 한다.
11.보사노바(bossa-nova)
1950년대 말기에 브라질의 도회풍 삼바에서 재즈의 영향을 받아 파생한 포퓰러뮤직.
보사노바라는 말은, J.짋르토의 연주양식에 대해서 A.C.조빙이 명명한 것으로서, <새로운 감각> <새로운 경향>을 뜻한다.
삼바에 대한 보사노바의 혁신성은 삼바의 리듬을 기초로한 리듬구조와 브라질의 구상시(具象詩)와 유사점을 갖는 가사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다.
또한 보사노바에서는 선율, 화성, 리듬이 혼연일체가 되어 있으며, 반주악기의 주력인 기타는 화음을 리듬적으로 울리듯이 연주한다.
창법의 특징으로서는 전통가요의 창법을 받아들여서 콧소리로 억양을 붙이지 않고 거의 이야기하는 것 같은 가락으로 노래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기타연주법과 창법의 고안은 질메르토에 힘입은 바가크다.
12.칼립소(calypso)
트리니다드섬을 중심으로 서인도 제도에서 불려진 흑인들의 노래, 원래 아프리카에서 온 노예들이 불렀던 노동요로, 대화가 금진된 그들이 사건,스탠들을 전하거나 정치가, 권력자를 풍자하며 부르는 것이다.
리듬은 2/2박자 또는 2/4박자로 활기차게 불려진다.
이후 해마다 카니발에서 칼립소 노래시합이 개최되며, 합격한 사람은 칼립소 가수로 등장하게 되었다.
1956년 H.벨라폰테가 칼립소풍으로 부른 <<마틸다(matilda)>>등 많은 칼립소들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댄스 리듬으로 미국을 거쳐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