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한가운데에서
시를 노래하며, 꽃 피우면서
누군가 시의 한가운데에서 죽었노라
그러나 시는 영원을 향해,
열려 있었네
산들바람에 흔들리고
결코 그치지 않는 산들바람에도
끝나지 않는 시, 영원한 시인이여,
누가 한 음절의 시 속에서
그렇게 죽을 수 있을까.
시인의 그런 죽음을 알았을 때
나는 또 하나의 기도를 생각했네
“나는 항상 노래하며 살고, 죽기를 원하며,
나는 왜, 언제는 알고 싶지 않소”
그래, 시의 가슴속에서
신이시여, 그와 나를 끝장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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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마소 알론소(Dámaso Alonso, 1898년 10월 22일 마드리드 ~ 1990년 1월 24일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언어 학자, 시인, 교사, 문학 비평가 및 시인 그룹인 '27 세대'의 일원이다.
다마소 알론소는 1898년 10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부유한 가정에서 출생했다.
마드리드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다마소 알론소는 마드리드 역사 연구 센터(1923-36)에서 가르쳤으며, 발렌시아 대학교(1933-39)와 마드리드 대학교(1939-68)의 교수였다.
또한 독일, 영국 및 미국의 대학교에서 강사 또는 방문 교수로도 활동했다.
그의 첫 시집인 Poemas puros (1921; "Pure Poems")는 표현의 경제를 강조하는 상상주의자 였지만, 그의 시는 특히 가장 유명한 시적 작품인 Oscura noticia (1944)에서보다 자유롭고 복잡한 스타일로 발전했다.
"Dark Message" 및 Hijos de la ira(1944; 진노의 아이들), Poemas escogidos (“선발된 시”)는 1969년에 나왔다.
1978년 다마소 알론소는 스페인 최고의 문학 영예인 Miguel de Cervantes 상을 수상했다.
평론가로서 다마소 알론소는 17세기 바로크 시인 루이스 데 곤고 라(Luis de Góngora)가 그의 고고 라 솔레 다 데스 (1927;“고독”) 판과 그의 에세이 La lengua poética de Góngora (1935;“Gongora의 시적 언어”)로 명성을 알리게 했다.
그의 비평은 Poesía española (1950; 5th ed., 1966;“Spanish Poetry”)에서 가장 잘 보인다.
다마소 알론소는 James Joyce, Gerard Manley Hopkins 및 T.S. Eliot와 같은 작가의 작품도 번역했다.
그는 1990년 1월 25일 91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